요새 SNL에서 러닝크루 나오는 거 보셨나요? 너무 재밌어요 저도 러닝을 자주 하는 편인데요. 간혹 우르르 지나가는 크루들을 실제로 보니 신기(?) 하더라구요. 한 명씩 꼭 뒤처져서 힘들어하시는 분들을 보면, 안쓰럽기도 하고ㅎㅎ 친목도 쌓고 재밌을 것 같지만.. 전 눈치 안 보고 혼자 제 페이스에 맞춰 뛰는 게 좋더라고요. 처음 뛸 때는 너무 숨이 가빠서 1분 이상 뛰질 못하겠더니, 이것도 하다 보니 점점 오래 뛸 수 있게 되더라고요. 사람은 역시 적응과 발전의 동물이네요. 보통 퇴근하고 집 들어가기 전에 운동을 하고 가요. 집에 들어가는 순간 나오기가 싫어서 아예 밖에서 일정을 끝내고 들어간답니다. 그래서 저녁식사를 자주 거르게 되었어요. 뛰고 나면 입맛 떨어져서 보통 이런 식으로 늦은 시간에 때우는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