입장료를 내고 들어올 수 있는 경주 동궁월지에요. 지금 시즌이 여름이다 보니 불 켜지는 시간이 확실히 늦춰지긴 했더라구요. 몇번째 보는 야경이지만 참 볼 때마다 신비롭로 멋진 풍경이 아닐까 싶어요. 안압지에 입장해서 한바퀴 도는 시간은 약25분정도 돼요. 예전엔 엄청 넓고 길다고 생각했는데, 다시 와보니 걸을만 한 산책로더라구요. 너무 밤에 오면 길이 안보여서 살짝 위험할 수 있어서 이렇게 조명 켜지는 시간 맞춰오시면 좋을 듯 해요.
저녁으로 경주황남밀면에 방문했어요. 전라도 쪽에서는 먹어볼 수 없는 음식이라 경주나 부산가면 한번씩 꼭 먹어주고 있는 밀면ㅎ 아마 드셔보지 않으신 분들은 저게 무슨맛일까 싶으실텐데 그냥 냉면같은데 면이 좀 다를 뿐이다? 라고 말씀드리는 게 쉽겠어요...맞나? 전 갠적으로 면이 쫄깃해서 맛있더라구요. 저희가 방문한 경주황남밀면은 황리단길에 위치해요.
대릉원 옆에 핫플레이스 황리단길~~ 이곳 사이에 경주황남밀면이 잇어요. 맛집이 참 많은데 웨이팅도 많고 뭘 먹어야 될지를 모르겠더라구요. 근데 이날 너무 너무 너무 미친듯이 더워서 밀면으로 선택했죠.
요새는 이렇게 테블릿주문이 가능해서 참 편한것 같아요. 일하시는 분들도 좋을 듯 해요. 기본 셋팅으로 식초나 겨자 각종 집기류들이 있구요. 자리에 앉으면 주전자에 육수를 담아서 주시는데 사골육수 같았는데... 정말 맛있더라구요..ㅎㅎㅎ
경주황남밀면에는 만두가 두종류가 있어요. 기본 감자만두와 제주 흑돼지 튀김만두! 아.. 근데 여기까지와서 이걸 안먹고 왜 저는 고기만두를 시켰을까요? 나름 도전정신이 강해서 신메뉴도전하는 걸 좋아하는 제가!!!! 아쉬웠어요. 다른 테이블에서 먹고있는 시커먼 만두를 보면서 침 꼴딱. 이 감자고기만두는 피가 쪼오오올깃 해요. 제가 윗니만 교정기가 있는데 달라붙어서 좀 힘들었지만 속재료는 굿굿 넘 맛있어서 우걱우걱 먹다가 배 채워버렸지 모에요..ㅎ
양념은 매콤한 편인데, 맵찔이인 제 기준 전혀 매운맛은 아니에요. 물밀면은 생각보다 빨리 물리고 육수가 저한테는 약간은 한약?맛에 비릿한 맛이 돌아서 잘 못먹었어요ㅠ 동행한 지인도 비빔이 훨 맛있다곤 하더라구요. 메뉴들이 곱배기도 있어요! 역시 냉면.막국수 이런거 먹으러 갈때는 비빔/물 같이 시켜서 먹는 게 제일 합리적일 듯 해요..ㅎㅎ
제가 젤 맛나게 먹었던 만듀의 속 확인! 사진으로 보니 카레느낌이 나네요. 쭬깃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맛있는 맛! 경주황남밀면은 경주에 한 곳밖에 없어서 황남동으로 가시면 되어요. 사람이 항상 많아서 피크시간은 조금 피하시는게 좋겟더라구요. 맛있게 한끼 식사 하시고 무더운 여름 건강유의하면서 보내세요~ :D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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