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보니 맛있었어요

군산육회비빔밥 첫방문 지역맛집이라는 봉이네

심바집쨔 2023. 8. 17. 11:2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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빨갛다

남친이가 일하면서 자주가는 곳이라는 군산육회비빔밥 집을 가봤어요.내가 늘 다니고 사는 지역인데도 안가본 곳이 많아요.식당은 참 많고 맛있는 곳도 많고 가볼곳도 많은 것 같아요.임피에 있는 봉이네맛집 인데요. 식당이름이 이래요ㅎ

 

임피파출소 맞은 편 골목에 있답니다. 사장님 별명이 봉이 이신가? 생각이 드는 귀여운 상호명가게는 꽤 크구요 테이블도 많았고 대부분 한식위주에요. 임피는 자주 가는 동네는 아니지만 조용하고 한적하고필요한 건 다있는 좋은 동네였어요. 여기 살고싶다!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그런 곳.

 

주택같다

주로 동네분들과 직장인들이 백반을 드시러 온다네요. 반찬이 어른?입맛으로 잘 나오는 거 같더라구요. 밖에 화분들이 굉장하네요 잘 키우셨다 와.. 식물키우는 족족 죽이는 저로선 대단해보여요.

이런 주택형식의 가게를 보면 저는 꼭 생각하는 게 잇어요. 맨 위층에 내 집이 있고, 1층에는 내가 원하는 가게를 하고 싶다.이런 꿈 다들 혹시 한번쯤은 꿔보셨을까요? ㅎㅎ

 

별거 다 판다

군산육회비빔밥 먹으러 왔지만, 메뉴를 둘러보다가 나중에 저 통삼겹묵은지찜을 먹으러 꼭 다시 오리다 생각했어요.ㅎ백숙 닭보끔탕 묵은지 등등은 미리 예약주문 하셔야 해요. 육사시미도 있네요. 금요일에만 주문할 수 있네요. 보통 정육점에서도 소잡는날 나오는 부위라서 그런가 봅니다.

 

매장 테이블이  4인상 기준으로 12개정도 있는거 같아요. 방도 크게 있는 데 평소엔 사용하진 않는 것 같아요. 단체석 완비이니 회식이나, 모임장소로도 참 좋아보이네요.

 

엇 많아

타지역 친구들이 놀라는 게 군산은 어느 식당을 가도 반찬이 종류가 많고 많이 나온데요ㅎ 전라도의 특성인가  싶어요. 정이 넘치는 한상이네요. 분명 군산육회비빔밥 먹으러 왔건만 이렇게 많이 차려주시니 뭐부터 먹어얄지 원ㅎ 저에게는 으른 입맛들이라 반찬에 손이 잘 가지 않았네요. 각종 나물과 참외를 이용한 김치도 있었어요.  와- 이런건집에서도 먹기 힘든 반챤류라서 신기하게 보긴 했어요.

 

군산육회비빔밥 전문

각종 야채와 육회가 들어있구요. 양념은 따로 넣으셔서 비비셔야 해요. 눈으로 보이는 재료들은 일단,당근 상추 김 계란 오이 감자채 였어요. 특이하게 이 집은 감자를 채 썰어서 넣으셨더라구요.입안에서 특별한 맛이 나지는 않았던거 같아요. 주방도 엄청 크고 나물을 다듬는 이모님들을 보니 한 5분?계셨어요.저희는 평일 6시에 방문했는데 먹는 1시간 내리 손님이 없어서 정말 조용하게 잘 먹고 나왔어요.ㅎㅎㅎ점심에 손님이 엄청 많다고 해요.

 

둘의 궁합은

저는 기본을 시켯고, 남친은 특을 주문했어요. 같이 곁들일 수 있는 된장국이 같이 나오는데, 멸치육수맛이 심해서 잘 못먹은 ㅠ 시원한 무국이 낫겠다 싶었어요. 육회비빔밥은 음 제 기준 쏘쏘 맛있다- 라는 느낌보다는 육비다. 정도 ㅎㅎ

 

추가로 드세요.

셀프코너에서 반찬들 가져다 드시면 되는데, 밥이랑 국도 먹을 수 있어요. 좋네요 이 부분은ㅎ 제가 좋아하는 반찬이 몇개 있어서 그것만 한번 가져다 먹고 나머진 거의 남겼어요. 주문한 메인 메뉴 다 먹고서 추가로 밥을 더 떠서 반찬들 넣고 비빔밥으로 한 번 더 드실 수 있을 거 같아요. 요건 꾸르팁 ㅎㅎ 반찬이 워낙 잘 나와서 인기가 있는 식당같아요.

 

 

색 에쁘다

군산육회비빔밥 비쥬얼 보셔요ㅎ 고기 양이 많지는 않지만 전체적인 밸런스는 참 좋아요. 야채가 많이 들어서다 먹고나니 엄청 배부르더라구요ㅎㅎ 다른 메뉴들은 먹어보지 못해서 궁금하긴 하지만

군산육회비빔밥 먹으로 온 맛 소감 ★★★ 별3개 음. 왜냐면 뭔가 집에서 엄마가 해준 맛? 맛없다는 게 아니라ㅎㅎ 그래도 식당에서 11,000원 주고 먹는 음식 치고는 집밥 느낌이었다.

 

사진 잘 나왔다

이 맛을 또 좋아하시는 분들은 자주 방문하신데요. 일단 제 입맛에는 쏘쏘였고, 또 먹으러 이곳을 오진 않을것 같아요ㅠ 그래도 단체로 찜이나, 전골 등 술드시러 오신다면 깔끔하고 양도 많고 좋을 것 같은 봉이네맛집 이었어요 :)